목차
요즘 스마트워치가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나 애플워치는 너무 비싸 엄두가 안난다면, 샤오미 레드미3를 추천한다. 녹음 기능 외에 고급형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
있을건 다 있는 레드미 워치3
레드미 워치3는 가성비 스마트 워치다. 1.83인치 LCD디스플레이다. 야외에서 태양광이 내리쬐는 곳에서도 시계의 숫자를 잘 확인할 수 있다.
레드미 워치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방수기능이다. 소위 이름 없는 스마트워치들의 고질병 중 하나가 방수기능이다. 이름 없는 브랜드에도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광고하지만,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찬 채로 샤워만 해도 고장이 나기 일쑤다. 국내 모 브랜드 스마트 워치를 샀다가 낭패를 본 것이 이같은 이유에서다.
해당 제조사에 문의를 했더니 돌아온 답변이 더 황당했다.
직원 : "스마트 워치를 차고 샤워나 세수를 하셨나?"
나 : "그렇다"
직원 : "방수기능이 있지만 샤워를 할때 차고 하면 고장이 날 수 있다"
나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수리비는 얼마나?"
직원 : "일단 받아봐야 하는데, 약 5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보인다.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다"
참고로 스마트워치 가격이 6만원 정도였다. 6만원짜리 스마트워치 사서 샤워 몇번하고 금새 고장이 났다. 그런 점만 봐도 샤오미의 레드미 워치3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시계 찬 채로 목욕탕에서 온탕 냉탕을 오갔다 와도 멀쩡했다.
있을 건 다 있다지만 아쉬움도 있어...
레드미 워치3가 잘 만들어 진 것은 맞지만 보급형 스마트워치인 만큼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일단 '녹음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녹음기능을 얼마나 쓰겠냐마는, 그래도 필요할 때는 막상 아쉬운 것이 이런 자잘한 기능들이다.
워치에 표기되는 시간도 분단위까지만 나온다. 갤럭시 워치나 애플워치가 초단위까지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조금 외관상, 디스플레이상 나중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레드미 워치4다. 레드미 워치 3의 아쉬운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한 것인데...가격보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 레드미워치3는 4만9000원대. 레드미워치4는 9만9000원대다. 가격이 2배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레드미워치4가 이전 버전에 비해 부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능은 녹음기능이 추가됐다. 다만 통화중 녹음은 되지 않는다. LCD 화면 크기나 주사율 등에서 변화가 있고, 외관이 달라졌다. 워치 우측이 버튼 대신 다이얼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고작 이런 이유로 레드미워치4를 2배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레드미 워치3가 가장 최상의 가성비를 갖고 있는 스마트 워치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레드미워치3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상에 불편함이 없고, 하루 걸음 횟수, 수면 정보, 가끔씩 스트레스나 산소포화도를 재미삼아 해보고 있다.
양손에 물건을 들고 있어 전화받기 어려울 때는 스마트워치 통화기능도 요긴하다. 이정도에 4만9000원이면 가성비 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